‘로봇·물류자동화’ 전문 티엑스알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
파이낸셜뉴스
2025.01.20 13:43
수정 : 2025.01.20 13: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가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307만5400주로, 희망공모밴드는 1만1500원~1만3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354억원~415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778억원~2088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물류자동화의 강자 ‘태성시스템’과 로봇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로탈’이 합병해 탄생한 로봇·물류자동화 선도 기업이다. 회사는 △자동유도로봇(AGV), 자율주행로봇(AMR), 소터(Sorter,자동분류장비) 등 하드웨어(H/W)와 △AGV 및 AMR 제어시스템(ACS), 소터관리시스템(SMS), 지능형 자동창고 제어시스템 등 소프트웨어(S/W) 역량을 모두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납품 기준 휠소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며 물류자동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은 2021년부터 연평균 성장률(CAGR) 67.5% 수준을 유지해 2023년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 가결산 기준 매출액 56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AI, Vision 및 로봇 기술을 고도화 해 미래 로봇 및 자동화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로봇·물류자동화 신제품 연구개발(R&D), 생산기지 인프라 확장, 물류 로봇 업체와의 M&A, 해외 합작법인(JV) 설립 등 사업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AI 기반 지능형 피킹 로봇과 특수 로봇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해 로봇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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