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차장 "대통령실 비화폰 통화 내역 삭제하라…尹 지시" 진술 확보
뉴스1
2025.01.20 15:52
수정 : 2025.01.20 15:5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비상계엄 수사 직후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2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차장이 12월 중순쯤 대통령실 비화폰 서버 관리자에게 연락해 비화폰 통화 기록을 지우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다만 서버 관리자는 김 차장의 지시가 불법이라고 판단해 이를 따르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단은 김 차장의 이같은 증거인멸 시도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1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검찰은 경찰이 채증한 영상에 관련 증거가 남아 있는 점, 김 차장이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은 점 등을 들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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