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중력이산' 마음으로 "더 나은 안양의 미래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2025.01.21 13:14
수정 : 2025.01.21 13:14기사원문
안양아트센터에서 '2025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안양형 무상교육 확대, 광역철도망 구축 등 추진
인덕원 콤팩트시티, 시청사 이전 사업 단계별 진행
최 시장은 이날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인 '시민의 행복을 담다, 안양의 미래를 더하다' 주제의 2025년 시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또 '청년특별도시 안양'의 청년 정책의 지속 추진, 오는 2033년까지 청년임대주택 총 31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을 위한 '안양형 무상교육'을 확대해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축하금(10만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보편 지원(16만8000원) 신설, 초등학교 졸업앨범비(최대 6만원)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및 교복비(40만원)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최 시장은 시민 편의와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광역철도망 구축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1·4호선이 지나는 안양시에 총 4개 노선을 확충해 '수도권 대표 철도 거점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안산선은 2026년 개통할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은 오는 2028년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최 시장은 "가용부지가 부족한 도시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석수역에서 명학역에 이르는 약 7.5㎞ 구간을 지하화해 지상 공간에 주거·상업·녹지공간 등을 조성해 소음·분진 문제 해소 및 단절된 도시 공간을 통합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상반기까지 보상과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하고, 시청사에 기업을 유치하고 시청사를 이전하는 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을 언급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연대의 힘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더 나은 안양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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