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정치는 히틀러·경제는 차베스처럼"

파이낸셜뉴스       2025.01.23 10:18   수정 : 2025.01.23 10:18기사원문
전국민 25만원 상품권 추진 비판
"미래세대 밥그릇 뺏는 폐륜정치"
野 지역화폐법 재발의 두곤 "포퓰리즘 강요법"
"본회의 통과시 거부권 요청"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상품권 지급 등을 위한 입법을 강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두고 "정치는 히틀러, 경제는 차베스처럼. 이것이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 국민에게 25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면 13조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국가 채무 1000조 시대를 만든 민주당이 또 다시 국가재정 곳간을 털어 매표행위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질타했다.

권 원내대표는 "조기대선을 염두에 두고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것이고, 자신의 정략적 이익을 위해 미래세대를 빚쟁이 만들겠다는 심보"라며 "자식 밥그릇을 빼앗아 배를 채우는 부모와 무엇이 다른가. 그야말로 폐륜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나아가 민주당은 지역상품권 발행에 국가재정 투입을 의무화하는 지역화폐법을 재발의했다. 지방자치단체에 정부 재정을 투입해 억지로 상품권을 살포하라는 포퓰리즘 강요법·국가재정갈취법"이라며 "이런 법안은 무조건 폐기돼야 한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즉시 재의요구권을 요청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이런식의 무차별 상품권 살포는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과거 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전 대선후보(현 경기도지사)가 지역상품권의 역효과와 포퓰리즘 정책을 비판한 점도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동연 현 경기지사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의 포퓰리즘 정책을 비판하면서 한국의 차베스라고 했다"며 "저도 동의한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권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점에 대해 "29번의 탄핵 남발, 수많은 악법 날치기 통과, 이재명 방탄 폭주를 거듭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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