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폭주로 군 기밀 노출돼..김정은 미소 짓게 할 이적행위"
파이낸셜뉴스
2025.01.23 14:23
수정 : 2025.01.23 14: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의 폭주로 대북 정보요원의 신상부터 비밀부대 정보까지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23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에서 새어 나가는 군사기밀, 이제는 막아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군사·안보 기밀을 실시간 중계하며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는다"며 "도대체 대북 요원들의 신상과 '계엄 진실규명'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는 김정은을 미소 짓게 할 이적행위"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진실규명을 빌미로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행동이 민주당발로 국회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상임위든, 국정조사든, 인사청문회든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내용이 공개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는 지키기 어렵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라며 "국방, 외교, 방첩 등 안보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땐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군 지도부도 중심을 잡고, 어떤 상황에서도 중요 정보는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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