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범죄·자살 예방 실무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1.23 15:20
수정 : 2025.01.23 1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는 23일 김해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한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열고, 범죄와 자살 분야 안전도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를 통계로 분석해 1~5등급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이 중 범죄와 자살 분야의 지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시는 범죄와 자살 분야 안전도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유흥지역 밀집 구간의 순찰을 강화하고,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를 통해 범죄 예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율방범대를 확대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고용복지+센터와 신용회복위원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19개 읍면동에 생명지킴이단을 구성하고, 자살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범죄와 자살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다. 지역 안전지수를 높이는 일은 우리 시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범죄와 자살뿐 아니라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감염병 등 나머지 4개 분야에서도 지역 안전지수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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