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검찰 尹 구속 연장 재신청에 "대통령을 실험쥐 같은 취급"

뉴스1       2025.01.25 14:11   수정 : 2025.01.25 15:47기사원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통화를 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을 다시 법원에 신청한 데 대해 "실험용 쥐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도 해도 너무나 잔인한 사법 폭력"이라며 "공수처, 서울서부지방법원, 검찰이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면서 일국의 대통령을 모욕적인 실험 대상으로 삼아 이렇게 핑퐁 게임을 하는 것이야말로 내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직이 너희 권력기관의 장난감이냐"라며 "오만하기 짝이 없는 권력에 국민적 심판이 가해져야 마땅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구속 기간 연장 불허 결정에 대해 "검찰은 '공수처가 보낸 사건'의 기소 여부만 결정할 뿐, 수사권이 없다고 본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검찰은 즉시 대통령을 석방하고 법리 판단을 새로 해야 한다"며 "4시간 만에 영장 재신청은 섣불렀다. 다시 기각될 것이 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서부지법에서 받은 구속영장이 꼼수이고, 잘못된 영장 판단이라는 여론에 직면할 것"이라며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 기소한다고 하더라도, 법원의 보석 석방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이 모든 상황은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공수처법을 이상하게 설계하고 검찰을 믿지 못하겠다며 공수처의 불법 수사를 밀어붙인 탓"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원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다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규정에 따라 검찰의 보완 수사를 위한 구속 기간 연장을 기각한 만큼 검찰은 공수처의 공소 제기 요청을 기각하고 윤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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