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인수 나선 ‘퍼플렉시티’… 투자사 SKT도 ‘트럼프 수혜’ 볼까
파이낸셜뉴스
2025.01.26 16:33
수정 : 2025.01.26 16:33기사원문
숏폼 플랫폼 기반 다양한 사업 전망
파트너십 구축한 SKT 전방위 협력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퍼플렉시티는 숏폼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미국 법인과 새로운 합병 법인을 만들기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퍼플렉시티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밀접한 관계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11월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는 '엑스(X)'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프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퍼플렉시티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하며 아마존, 구글, 오픈AI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트럼프 정부가 AI 투자 확대 및 규제 완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 만큼 향후 퍼플렉시티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퍼플렉시티는 구글 대항마로 떠오른 AI 검색 서비스 분야의 강자로 꼽힌다. 기업가치는 지난해 초 5억달러(약 7160억원)에서 1년 만에 90억달러(약 12조9000억원)로 뛰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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