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기농업 1번지'...전남도, 유기농 중심 저탄소 친환경 농업 집중 육성
파이낸셜뉴스
2025.01.29 09:30
수정 : 2025.01.29 09:30기사원문
전년 대비 31억원 늘어난 1628억원 들여 저비용·고소득 실천 기반 조성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국 최대 친환경 농산물 생산·공급기지인 전남도가 '대한민국 유기농업 1번지'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총 1628억원(자부담 278억원 포함)을 들여 유기농 중심의 저탄소 친환경 농업을 집중 육성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의 50%인 3만4265㏊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면적은 2만2422㏊로 전국 인증면적의 60%에 달한다.
분야별로 지속 가능한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320억원, 토양개량제 198억원, 유기농업 자재 197억원,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 83억원 등 31개 사업에 1137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농업 실천농가 경영 안정과 과수·채소 등 인증품목 다양화를 위해선 친환경 농업직불제 175억원, 유기·무농약 지속 직불제 67억원, 인증비 지원 95억원, 과수·채소 전문 단지 조성 30억원 등 8개 사업에 388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와 체험·관광 등을 연계한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준 및 의무사항 준수 등 농업인 의식교육 강화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16억원,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18억원, 해남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180억원(2024~2028년),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10억원 등 34개 사업에 89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농산물의 홍보를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선 영유아 친환경 꾸러미 지원 7억2000만원, 인증농가 맞춤형 마케팅 4억원, 유기농 생태마을 브랜드 시제품 개발 마케팅 지원 3억원 등 친환경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도 펼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는 유기농 중심 저탄소 친환경 농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전남의 친환경 농업을 가공·체험·관광·수출까지 아우르는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켜 돈 버는 농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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