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독감 환자수' 8년 만에 사상 최고 수혜 기대..."진해거담시럽 감기약 1위"

파이낸셜뉴스       2025.01.31 13:40   수정 : 2025.01.31 13:40기사원문
스터닝밸류리서치 분석



[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1월 31일 대원제약에 대해 독감 의심 환자 수가 지난 8년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해 감기약(진해거담 시럽제) 1위인 동 사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300개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독감 의심환자는 9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2월 첫째 주 독감 의심 환자는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이었다. 현재의 표시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86.2명) 대유행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스터닝밸류리서치의 설명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이는 10주전 3.9명과 비교하면 25.6배 급증한 수치이다. 이러한 독감환자의 가파른 증가세에 따라 일부 약국에선 독감치료제와 감기약의 품귀현상이 발생중”이라면서 “지난 4년간 동 사의 감기약 매출은 연평균 기준 +50.7% 고성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ETC 전문의약품 제약사인 대원제약은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지난 4년전보다 감기약 매출비중을 23.6%(1072억원)로 +112% 대폭 증가시켰다“라며 ”지난 4년간 동사의 감기약 매출 성장세는 연평균 성장율 +50.7%을 기록해 매년 급증했고, 특히 진해거담제인 코대원포르테 에스 감기약은 CAGR +81.7%, 해열진통소염제인 펠루비·펠루비CR도 동기간 +28.4% 증가했다“라고 부연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대원제약 기준 감기약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7%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대원포르테 에스 감기약은 +23.4% 증가한 631억원, 해열진통소염제인 펠루비·펠루비CR은 +28.4% 증가했다. 특히 ‘코대원에스시럽’은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156%을 기록한 것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출시된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시럽은 최근 5개년 연평균 기준 +156% 고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701억원(+35.1% YoY)을 기록했다.

스터닝밸류 리서치는 “코대원에스시럽의 가파른 성장 배경으로는 임상 시험으로 입증된 제품력과 국내 최대 시럽제 제조 설비를 갖춘 진천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능력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 진해거담제 시럽제 시장 전체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와 코대원포르테, 프리비투스 3개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1000억 원을 넘는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3개 제품은 전체 시장 내 점유율 42%로 진해거담제 시럽제 시장1위를 유지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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