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추락 항공기, 소아환자·가족 등 6명 탑승...생존 확인 불가”
파이낸셜뉴스
2025.02.01 11:38
수정 : 2025.02.01 11:58기사원문
제트 레스큐 항공 앰뷸런스, SNS에 성명서 발표
“소아 환자 1명과 환자의 가족, 승무원 4명 등 총 6명 탑승”
[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추락한 소형 항공기는 의료 환자를 이송하는 데 사용되는 항공기로, 사고 당시 소아 환자 1명과 환자의 가족, 승무원 4명 등 총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 AP 통신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1월 31일(현지시간) 오후 6시 6분 이륙해 불과 30초 만에 487m 고도까지 상승,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의 쇼핑몰인 루즈벨트 몰 근처에 추락했다.
제트 레스큐 항공 앰뷸런스는 “현재로서는 추가 정보가 없으며 생존자 확인도 불가능하다. 가족에게 통보하기 전까지는 (탑승객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사의 즉각적인 관심사는 환자의 가족, 당사 직원, 그들의 가족 및 지상에서 다쳤을 수 있는 다른 피해자”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고기 기종은 '리어젯 55'(Learjet 55)으로, 이날 필라델피아의 노스이스트 공항에서 이륙하여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브랜슨 국립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인명피해 유무 및 규모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지 언론은 주택가가 밀집한 번화가에 추락한 탓에 대형 화재로 이어지면서 지상에서 복수(multiple)의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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