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거취약계층 위해 900여가구 주택개조
파이낸셜뉴스
2025.02.02 18:42
수정 : 2025.02.02 18:42기사원문
고령자·장애인 등 생활편의 향상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주거약자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 총 899가구를 대상으로 4가지 주택개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우선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을 통해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주택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타일 설치,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한다. 올해 279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햇살하우징' 사업은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와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주택개조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기밀성 창호·문, 단열 보강, LED 조명, 고효율 보일러 등을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가 대상이며, 올해 309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G-하우징'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는 비예산 사업이다.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이 대상이며, 참여 업체의 자원과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올해 140가구 지원을 목표로 화장실, 부엌, 지붕 수리 등 대상자가 희망하는 항목에 대한 개보수를 지원한다.
이은선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주택 개조는 비록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대상자들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다"며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분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집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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