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화재 위험 낮아"
파이낸셜뉴스
2025.02.04 12:20
수정 : 2025.02.04 12:20기사원문
다수 기업들과 공동 개발...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 박차
[파이낸셜뉴스] SKC는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화재 위험이 적은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안전성이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고체 전해질은 온도 변화에 따른 반응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한 누액 위험이 없어 상대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히는 리튬 메탈(Li-Metal) 배터리용 집전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SK넥실리스는 독자적으로 보유한 레시피 기술을 바탕으로 ‘26년까지 리튬 메탈 배터리 전용의 고기능성 집전체 제품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차세대 배터리 개발 위한 배터리·소재사 얼라이언스 국책 과제에 참여해 다수의 기업들과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SKC 관계자는 “SK넥실리스가 보유한 압도적인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 다변화를 추진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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