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겨울 축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7일 개막... 韓, 종합 2위 노린다
파이낸셜뉴스
2025.02.05 09:08
수정 : 2025.02.05 09:19기사원문
34개국 1,300명 참가... 한국 종합 2위 목표
전통의 강세 종목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기대
[파이낸셜뉴스] 47억 아시아인의 겨울 최대 축제인 동계 아시안게임이 긴 공백을 깨고 2025년 중국 하얼빈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며, 약 34개국에서 온 13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제9회를 맞아 새로운 기록과 흥미진진한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총 인원 222명(선수 148명 포함)을 파견하며 종합 순위 상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메달 수확에 대한 기대가 높다. 쇼트트랙에서는 최민정과 김길리가 여자 부문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며 남자 부문 박지원은 다관왕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주목받는다. 또 스키와 피겨스케이팅에서도 이채운, 차준환 등의 스타들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심사는 북한 선수단의 복귀이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종합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피겨스케이팅 등 제한된 종목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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