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ANC, 자금난 해소 위해 CIC 매각
파이낸셜뉴스
2025.02.05 17:36
수정 : 2025.02.05 17:36기사원문
티맥스클라우드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사업부' 매각
[파이낸셜뉴스] 티맥스ANC는 자회사 티맥스클라우드의 사내독립기업(CIC) 중 하나인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사업부'를 IA클라우드에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체불 임금 지급 및 향후 운영 자금 확보 등에 사용함을써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티맥스ANC가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 정상화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박회장은 지난해 9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티맥스소프트를 되찾아 왔지만, 슈퍼앱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자 고심 끝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기존 15개 그룹사를 4개사, 9개 CIC 체제로 바꿔 클라우드사를 비롯 코어AI, 메타AI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티맥스에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현재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더욱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해 핵심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체 매각이 아닌 하나의 사업부 매각을 통한 방식이라 기존 티맥스클라우드는 지속 운영된다"며, "구체적인 매각 조건은 매수기업과 협의에 따라 밝힐 수 없는 점은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맥스클라우드는 이번 매각 이후에도 클라우드 관련 핵심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지속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