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 확보한 대구대
파이낸셜뉴스
2025.02.06 10:18
수정 : 2025.02.06 10:18기사원문
수성알파시티에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 개소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내 반도체 교육·연구 시설 구축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대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을 확보했다.
대구대는 지난 5일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4층에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인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 내에는 반도체 설계 및 프로그래밍 강의실, 반도체 공정 교육용 XR실습실, 프로젝트 지원실 등이 마련돼 있다.
대구대는 이곳에서 반도체 설계 및 공정 관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 기업 재직자 대상 기술력 향상 프로그램, 타 대학 및 유관 기관 연계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며, 반도체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경기 대구대 차세대반도체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은 "비수도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집적 단지로 발전해 가고 있는 수성알파시티에 반도체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면서 "앞으로 이곳이 지역 반도체 협력 체계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대는 지난해 9월 홍준표 대구시장, 박순진 대구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대구대가 수성알파시티에 반도체 설계·공정 관련 강의 및 교육, 현장 실습, 산학 연구를 위한 교육연구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총장은 "대구대는 시와 경북도의 행정 통합 추진에 발맞춰 지역의 미래 산업 개편에 기여하고자 첨단 산업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번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반도체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2의 판교'를 목표로 조성 중인 수성알파시티는 ICT 기업이 집적된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현재 3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첨단 디지털 산업 혁신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대구대는 △첨단분야(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 사업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시스템반도체 융합 전문 인력 육성사업 △대학 ICT 연구센터 육성 지원사업 △첨단산업(반도체 분야)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등 다양한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