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장에 안전성평가연구소 윤석주 박사 취임

파이낸셜뉴스       2025.02.07 09:14   수정 : 2025.02.07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전성평가연구소 예측모델연구센터 윤석주 박사가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임돼 2026년까지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윤석주 박사는 7일 "동물실험 대체법 개발은 윤리적 필요성 뿐만아니라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2년간 학회가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연구의 중심축으로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시아 지역 내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대체시험법 개발과 표준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박사는 독성학을 전공한 수의사로, 일본 홋카이도 대학 독성학 박사, 스웨덴 카로린스카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거쳐, 2003년 연구소 입소이후 연구개발부장, 분자독성연구센터장, 예측독성연구본부장 및 부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인실리코·인비트로 독성평가 모델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윤석주 박사는 지난 2024년 12월 인도 델리에서 개최된 아시아 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 참석, 신임 회장 자격으로 한·중·일·인도를 주축으로 하는 아시아 동물실험대체법 연맹 협약 체결을 통해 아시아 국가 간 대체법 기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동물대체시험법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는 2007년 설립 이후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법 개발과 연구를 선도해 온 국내 유일의 동물대체시험법 전문 학술단체이다.
대체, 감소, 개선의 '3R 원칙'을 기반으로 한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방법론을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정기학술대회와 워크샵을 개최해 국내외 동물대체시험법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대체시험법의 개발 및 검증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화장품, 의약품,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 평가에 있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시험법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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