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 요청'...원주시·횡성군 공동건의문 채택

파이낸셜뉴스       2025.02.07 16:53   수정 : 2025.02.07 16:53기사원문
터미널 시설 개선 및 확충 통한 국제선 여건 조성

【파이낸셜뉴스 원주·횡성=김기섭 기자】원주시와 횡성군이 국토교통부에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건의했다.

7일 원주시와 횡성군에 따르면 양 지자체는 이날 오후 3시 원주(횡성)공항 3층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반영해 달라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공동 건의문 서명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명기 횡성군수가 참석해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에 뜻을 모았다.

이번 건의문에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양 시군이 합의한 현 청사 인근으로 여객청사 이전 등을 포함한 인프라 개선과 확충, 국제공항 승격방안 내용이 담겼다.

원주시와 횡성군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건의문과 함께 국제공항 승격에 대한 원주시민과 횡성군민의 강한 의지와 열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원주시는 관 중심의 대정부 건의에 더해 민간 사회단체 주관으로 36만 원주시민의 염원과 결의를 한데 모으는 각종 시민 홍보 캠페인과 결의대회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해 9월 지역 기관·단체장 등 시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횡성)공항 활성화방안 논의 포럼을 개최했으며 지난 1월 열린 제225회 원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안정민 의원의 발의로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횡성군도 농어촌버스 기점 이전, 도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해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국제선 취항을 위한 시설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제공항 승격을 통해 원주(횡성)공항이 수도권 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소할 대체 공항으로 충분히 기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원주시는 하늘길, 철길, 땅길의 3중 입체 교통망을 완성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최초이자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원주(횡성)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및 물류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주시와 협력해 공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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