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대학생들 함께 모여 부산서 창업 행사
파이낸셜뉴스
2025.02.07 09:56
수정 : 2025.02.07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애 학생들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국립대들이 매년 광역시·도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전국 장애-비장애 대학(원)생 창업경진대회'가 올해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대학교는 한경국립대학교와 공동주관으로 '제4회 전국 장애-비장애 대학(원)생 창업경진대회'를 지난 4~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와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대와 한경국립대를 포함한 12개 지역 대표 국립대 주최로, 교육부, 창업진흥원,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국가과학인재개발원이 후원하고 고려대 등 전국 46개의 협력대학과 신한은행, 카카오, 티머니, 시디즈, 우아한형제들 등 후원기업들이 지원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ESG 기반의 창업 아이디어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대한 구상을 제안받았다. 전국에서 72개 대학 257명이 신청해 36개 팀을 구성했으며,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한 예선을 거쳐 최종 21개 팀 105명이 본선에 올랐다.
팀 내 장애 학생 1명 이상을 포함한 5인 이내의 국내 대학(원)생들이 출전했으며, 팀장 및 발표를 장애 학생이 맡도록 해 장애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대회 기간 중 이틀간 창업 교육을 받고 지난 6일 벡스코에서 열린 IR 발표 대회에 참가해 최종 12개 팀이 수상했다. 모의 창업 활동 지원과 현직 전문가 및 멘토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창업 및 취업과의 실질적인 연계를 돕는 데 주력했다.
대회 대상은 ‘휴대성, 가독성, 경제성을 갖춘 웨어러블 점자 디스플레이(루미닉스)’를 창업 아이디어로 발표한 경희대·순천향대·한국외대·강남대·경북대 연합팀 ‘빛나온’이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대상팀은 창업진흥원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의 창업 지원사업에서 서류심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대 강정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대회는 특히 장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창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협력해 도전함으로써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적 포용성과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등 더 많은 장애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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