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예우 일부 빼앗긴 바이든
파이낸셜뉴스
2025.02.08 10:26
수정 : 2025.02.08 10:26기사원문
트럼프, "조, 너는 해고야"
[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에 대한 기밀 정보 브리핑과 보안 인가 권한을 박탈시켰다.
그는 7일(현지시각) 조 바이든이 받고 있던 이 같은 전직 대통령 예우를 중단시킨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2021년 바이든이 자신에게 같은 조치를 내렸던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든이 2021년에 이 전례를 만들었다. 그는 정보 당국에 전직 대통령에게 예우로 제공되는 국가 안보 관련 정보를 나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했으며,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을 선동했음을 들어 정보 브리핑을 중단했다.
바이든은 당시 트럼프의 불안정한 행동이 정보 브리핑을 받으면 안 되는 이유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바이든의 기밀문서 취급에 대한 특별 검사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허 특별 검사 보고서는 바이든이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밝혔으며, 바이든은 기억력이 좋았을 때도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고 섰다.
트럼프는 "나는 언제나 국가 안보를 지킬 것이다, 조, 너는 해고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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