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뚝 선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3관왕 달성.... 마지막 3000m 계주서 4관왕 도전
파이낸셜뉴스
2025.02.09 13:12
수정 : 2025.02.09 13:12기사원문
최민정, 여자 1000m에서 AG 신기록 달성
남아있는 계주에서 4관왕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최초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9초637로 질주하며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웠다. 대표팀 동료 김길리(성남시청·1분29초739)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개인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김길리가 가져갔으며, 중국의 장추퉁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아쉽게도 메달권 밖인 4위에 머물렀다.
결승전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선두를 잡은 최민정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도중 잠시 김길리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으나 곧바로 속도를 높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쟁자들에게 추월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이제 곧 열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출전해 대회 사상 첫 4관왕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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