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솔루션’ 시나몬, 110억 신규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5.02.09 13:30   수정 : 2025.02.09 18:52기사원문
퓨리오사AI·마코빌도 자금 확보

3D 기반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을 개발한 시나몬,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시나몬은 1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가 참여했다.

AI와 3D 기술을 하이브리드로 활용하는 영상 제작 스타트업 시나몬은 2019년 창업 후 인터렉티브 게임 분야의 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규 솔루션 '시네브이(CINEV)'는 유저가 입력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가상의 3D 공간에서 AI 기술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한다. 특히 프롬포트 입력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얻는 생성형 AI 영상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가 배우의 연기와 카메라 연출, 조명, 배경 등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다.

퓨리오사AI도 크릿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향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조지아 공대 석사 출신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백 대표는 창업 전 삼성전자와 AMD의 GPU·CPU 개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다.

퓨리오사AI는 2021년 첫 번째 AI 반도체 '워보이(Warboy)'를 공개했으며, 해당 칩은 엔비디아 동급 제품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다. RNGD는 전력 효율이 이전 제품 대비 300% 향상됐으며, 대량의 데이터를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어 실시간 추론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제품과 비교해 전력 대비 처리 성능이 2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코빌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하이브IM과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주도 하에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스마트스터디벤처스, KC벤처스가 함께 참여했다.

2020년 설립된 마코빌은 영유아 캐릭터 IP '치타부'로 유튜브 월 평균 3억2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더핑크퐁컴퍼니와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주요 IPTV 및 OTT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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