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조별리그 첫날 일본 꺾고 예선 2연승
파이낸셜뉴스
2025.02.09 20:16
수정 : 2025.02.09 20:30기사원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여자부 예선 라운드로빈 2차전에서 일본을 6대 4로 꺾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1차전에서 대만을 11대 0으로 대파한 여자 대표팀은 조별리그 2승을 쌓았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엔 9개국이 참가하는데, 라운드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2007년 이후 18년 만의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린다. 대표팀은 우승 경쟁 상대인 일본을 상대로 첫 엔드 후공에서 1점을 얻었다.
한국은 3엔드에서 일본에 1점만 내주며 잘 틀어막았고, 4엔드 후공에서는 김은지의 드로로 2점을 추가해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
5엔드에서 1점을 스틸한 한국은 6엔드에서 일본에 3점 빅엔드를 내줘 4대 4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7엔드 후공에서 2점을 획득해 6대 4를 만들었다.
일본의 후공인 마지막 엔드에서 한국은 버튼을 장악하고 가드를 대거 세우며 최소 실점을 노렸고, 8엔드가 끝나기 직전 일본의 백기를 받아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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