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 美 25% 과세 부과 예고에 줄줄이 약세

파이낸셜뉴스       2025.02.10 10:20   수정 : 2025.02.10 10: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철강주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0시 07분 기준 포스코(POSCO)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3% 하락한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제철은 전장 대비 2.48% 떨어진 2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동국제강과 세아제강이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80%, 1.34%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내일(현지시각 10일)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질문 받자 "알루미늄도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에 25% 관세를,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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