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초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 성공 계명대 동산병원
파이낸셜뉴스
2025.02.10 11:13
수정 : 2025.02.10 11:13기사원문
서맥성 부정맥 환자 감염, 합병증 줄이고 안전성 향상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 동산병원이 비수도권 최초로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Aveir 삽입술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심장내과 박형섭, 황종민, 정태완, 정민수 교수)은 최근 비수도권 최초이자 전국 두 번째로, 최신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인 Aveir 삽입술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유선 심박동기는 피부 밑에 배터리를 삽입하고 심장으로 연결되는 전선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삽입 과정에서 출혈이나 감염 위험이 존재했다. 또 전선이 손상되거나 정맥, 심장과의 유착으로 상당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Aveir 삽입술 성공은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특히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특성 덕분에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Aveir 심박동기(Aveir Leadless Pacemaker)는 기존 심박동기와 달리 전선과 피부 밑 배터리가 없어 이와 관련한 합병증을 없앴으며, 시술 및 회복 시간도 단축됐다.
또 Aveir 심박동기는 제거와 교체가 가능하며, 스크류 형태의 고정 방식을 채택해 시술 관련 안전성도 향상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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