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에 디지털 전환 기술 도입해 경쟁력 강화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2.10 11:44   수정 : 2025.02.10 11:44기사원문
기계연구원 '기계산업 디지털전환 기술 백서' 발간



[파이낸셜뉴스] 국내 제조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털 전환 기술은 초기 투자 비용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운영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등의 성과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예측, 자동화된 운영을 지원할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기계산업 디지털전환 기술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분석하며, AI 디지털전환 기술이 기계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자동화 및 지능형 공정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공정의 효율성과 품질도 함께 향상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디지털 제조 혁신이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계연구원 박종원 DX전략연구단장은 "디지털 전환은 제조업의 필수 과제로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내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AI 디지털 기술 도입을 더욱 가속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디지털 전환 기술이 설계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제조업 전반에 적용되며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제조 공정 최적화가 속도를 내고 있고 국내 기업들 역시 이러한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기계연구원 이택민 디지털 트윈연구팀장은 "기계산업의 디지털전환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단합하여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생산 공정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PdM), 실시간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반 제조 시스템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기계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AI 자율제조 기술의 주요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을 분석했으며,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대응과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제조 혁신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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