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데이터 중심의 AI 통합 플랫폼 사업 강화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02.11 14:09
수정 : 2025.02.11 14:09기사원문
"올해는 데이터 중심의 AI 통합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과 (클라우드) 전환을 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라클 클라우드는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비즈니스 상황에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한다(Everything, Everywhere - Bring Full Cloud and AI When You Need I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700명 이상의 기업 IT 경영자와 관리자, 개발자, 협력사를 비롯한 관객들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클라우드 사업 체질 강화 및 질적 제고를 할 예정”이라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논 오라클 워크로드, 즉 게임사나 온라인 홈쇼핑 같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있어 더 많은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HMM, 포스코, 삼성생명,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홈쇼핑, 하나카드, LG생활건강, 삼성증권 등 많은 국내 기업들이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도입한 상태다.
김 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 생태계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국내 중소, 중견기업, 트웰브스나 업스테이지 같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할 수 있도록 본사와 협의해서 전략적으로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아태지역 기술 및 고객 전략 수석 부사장이 ‘How Can Differentiated Clouds Redefine the Future(어떻게 차별화된 클라우드가 미래를 재정의할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첼리아 부사장은 “AI가 자동차 이동수단이라면 AI를 움직일 수 있는 연료가 데이터”라며 “오라클은 AI라는 자동차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이걸 굴러가게 만드는 연료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라클은 클라우드 영역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그만큼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3대 빅테크보다 저렴한 서비스 비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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