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작년 영업익 3.5兆 '역대 3번째 실적'... 영업이익률 30%
파이낸셜뉴스
2025.02.11 16:10
수정 : 2025.02.11 16:10기사원문
전년 대비 매출 39.3%, 영업익 500.7% 증가
[파이낸셜뉴스] HMM이 지난해 2022년과 2021년에 이어 역대 3번째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홍해 사태와 미국-중국 구간 물동량 증가에 따른 해운운임이 강세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조7002억원, 영업이익 3조5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특수시기인 2022년, 2021년에 이은 역대 3번째 규모다.
작년 4·4분기 실적은 매출 3조1549억원, 영업이익 1조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 2253% 증가했다.
HMM 관계자는 "영업이익률 30%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부채비율은 21% 수준으로 건실한 재무상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은 홍해 사태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이 견인했다.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평균 2506으로 전년 평균 1005p 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초에는 3734p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운사의 손익분기점은 SCFI 1000 안팎이다. 지난해 SCFI 평균은 2506p로, 전년 평균 1005p 대비 149%나 증가했다.
HMM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중국 구간 물동량 증가로 전 노선에서 운임 증가 효과를 거뒀다"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1만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신조 컨테이너선 12척을 미주항로에 투입하고, 멕시코 신규항로(FLX) 개설,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춘 최적의 운송 서비스망 구축 등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대내외 변수가 다양해 실적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갈등과 공급망 재편 가속화,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 전 세계 교역 위축 등 수급 불균형이 예상된다고 HMM은 설명했다.
경영 환경 악화에도 HMM은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등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예정대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대서양, 인도, 남미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2030 중장기 전략을 중심으로 선대 확장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친환경 규제 대응,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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