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韓 국채 투자 순항… 누적거래 60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2.11 18:15
수정 : 2025.02.11 18:15기사원문
국채통합계좌 잔고 2조6천억
한국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통합계좌 이용 규모가 보관 잔고 2조6000억원, 누적 거래 금액 60조원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체통합계좌는 국제예탁기구(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지난 6월 말 예탁결제원에 개설한 계좌다. 외국인 투자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한국 국채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보관기관을 선임해 개별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국채예탁결제기구가 예탁결제원에 개설한 계좌를 통해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다. 비과세 신청도 간편할 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가 역외에서 한국 국채를 거래할 수 있어 한국 국채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 1월 런던에서 FTSE 러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HSBC 임원진을 만나 국채통합계좌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 1월 23일에는 세계 5위 규모 국부펀드 운용국인 쿠웨이트의 예탁결제회사인KCC의 최고경영자(CEO) 두아이즈 라에드 알살레를 만나 양 기관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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