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녹물' 나오는 수도관 개량 지원...5월까지 신청 접수
파이낸셜뉴스
2025.02.12 11:16
수정 : 2025.02.12 11:16기사원문
17일부터, 옥내급수관 최대 180만원·공용배관 최대 60만원 지원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억600만원(도비 50%)을 들여 100여가구의 노후 수도관 교체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주택 중 옥내급수관과 공용배관 문제로 수질검사 결과 수돗물 사용 '부적합' 결과를 받은 곳이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 사회복지시설, 옥내급수설비가 아연도 강관으로 설치된 주택이다.
근린생활시설 내 포함된 주택은 건축물대장상에 '주택'으로 기재된 곳만 지원받을 수 있다.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승인을 받은 주택이나 5년 이내에 수도관 개량 지원을 받은 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주택 연면적에 따라 다르며, 86㎡부터 130㎡ 이하 주택은 총공사비의 30%, 61㎡부터 85㎡ 이하 주택은 총공사비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60㎡ 이하 주택은 총 공사비의 90%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은 연면적에 상관없이 공사비 100%,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한다.
총공사비는 신청자가 제출한 공사비와 개량 표준공사비 중 낮은 금액을 적용한다.
옥내급수관의 경우 가구당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하고, 공용배관은 세대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5월 30일까지로, 수도관 개량 지원을 받으려면 용인시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구비 서류와 함께 시 수도시설과(용인특례시 처인구 금령로 50)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전자우편 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 가구가 많을 경우 우선 지원 대상을 별도 선정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