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지원 ‘한국형 레디니스’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02.12 18:07
수정 : 2025.02.12 18:07기사원문
환경과학원 등 5개 기관 업무협약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돕기 위해 환경부와 산하기관들이 나선다.
환경부는 13일 국립환경과학원 등 5개 소속·산하기관 및 한국환경연구원과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국제감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개도국의 유엔 파리협정 제6조의 의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개발계획(UNDP),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국제기구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준비를 돕기 위한 '레디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개도국이 이 지원 과정을 제공받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 참여기관들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관련된 △법·제도의 설계 △온실가스 감축 검·인증 △격년투명성보고서(BTR) 작성 △감축사업 추진 등을 실제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환경부는 이들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과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형 레디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을 위한 역량 강화 지원 과정을 마련한다. 환경부는 이를 활용, 개도국에서 필요한 온실가스 감축 역량 강화 지원 과정이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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