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가장 많이 발전한 지자체는?…평택 '전국 7위'

뉴시스       2025.02.13 15:12   수정 : 2025.02.13 15:12기사원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지난해 지역발전지수 발표

[서울=뉴시스] 평택 고덕산업단지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발전한 도시 가운데 7위로 꼽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지역발전지수'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년 전에 비해 38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발전지수(RDI·Regional Development Index)는 전국 159개 시·군 지역의 발전 수준과 잠재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생활서비스, 지역경제력, 삶의 여유공간, 주민활력 등 4개 부문을 평가해 2년 주기로 발표된다.

가중치를 부여한 종합지수 지역발전지수 10위까지를 살펴보면 ▲1위 화성시 ▲2위 과천시 ▲3위 성남시 ▲4위 하남시 ▲5위 수원시 ▲6위 용인시 ▲7위 평택시 ▲8위 시흥시 ▲9위 김포시 ▲10위 청주시다.

지역발전지수 상위지역의 특징은 인구 규모가 크고 재정여건이 좋은 도시지역이라는 분석이다.

인구가 많고 밀도가 높을수록 생활서비스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아지고 신규 유입 인구는 일자리가 많은 곳으로 이동하다 보니 수도권 및 대도시 인접 지자체일수록 지역발전지수가 높은 특징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평택=뉴시스] 평택시 지역발전지수 순위 변화표 (사진=평택시 제공) 2025.02.13.photo@newsis.com


영역별 평가에서 평택시는 ▲생활서비스 지수 41위 ▲지역경제력 지수 6위 ▲주민활력 지수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삶의 여유공간 지수에는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 2022년 지역발전지수 평가와 비교해 보면 화성시는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과천시는 11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성남시, 하남시, 수원시, 용인시, 시흥시는 각 1단계씩 내려갔고 평택시는 9위에서 2단계 올라갔다.

김포시는 5위에서 9위로 내려갔고 청주시는 13위에서 10위로 올라갔다.

상위평가를 차지한 지자체는 대부분 수도권 지역 지자체가 차지했다. 지난 2022년 평가와 비교할때 고양시 15위에서 12위, 파주시 25위에서 13위, 안양시 20위에서 14위,부천시 26위에서 19위, 안산시 29위에서 25위, 의왕시 38위에서 35위, 광명시는 56위에서 50위로 올랐다.

반면 오산시와 군포시는 각 2단계씩 순위가 내려가 오산시 30위에서 32위, 군포시 36위에서 38위, 구리시 39위에서 43위를 차지했다. 안성시는 2년연속 49위로 기록됐다.

평가 영역별로는 생활서비스 지수의 경우 1위 부천시, 2위 전북 전주시, 3위 전남 목포시, 4위 수원시, 5위 구리시, 6위 전남 화순군, 7위 성남시 7위, 8위 의정부시, 9위 안양시, 10위 오산시 순이다.

지역경제력 지수는 1위 화성시, 2위 성남시, 3위 이천시, 4위 용인시, 5위 수원시, 6위 평택시, 7위 경남 창원시, 8위 충북 청주시 9위 충남 천안시, 10위 충남 아산시 등이다.


삶의 여유공간 지수는 1위 강원 영월군, 2위 강원 태백시, 3위 충북 단양군, 4위 과천시, 5위 경남 산청군, 6위 강북 안동시, 7위 충남 청양군 8위 경북 의성군, 9위 제주 서귀포시, 10위 강원 춘천시로 집계됐다.

주민활력 지수는 1위 과천시, 2위 화성시, 3위 하남시, 4위 평택시, 5위 시흥시, 6위 김포시, 7위 양주시, 8위 대구 달성군 9위 충남 아산시, 10위 파주시로 나타났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0년간 지역이 꾸준히 발전해 온 것이 이번 지역발전지수에 반영된 것"이라면서 "녹색휴양기반 및 문화체육기반을 지표로 산출하는 '삶의 여유공간' 부문에서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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