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헌정수호세력 힘 합쳐야"…김경수 "팬덤정치 폐해 극복"
뉴시스
2025.02.13 17:16
수정 : 2025.02.13 17:16기사원문
이 대표 13일 국회서 김 전 지사와 회동 이 "더 크고 넓은 길 가자"…김 "배제 논리 극복해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식당 별실에서 김 전 지사와 회동을 갖고 "우리 당원들과 함께 고생하시다가 다시 당으로 돌아오신 김 전 지사의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지금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우리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정말 민주당이 더 크고 넓은 길을 가야 할 것 같다"며 "김 전 지사의 지적이 완벽하게 옳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대표가 말씀하셨듯 불법계엄으로 인해 나라도 어렵고 국민들도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주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것, 그리고 어지러운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게 이 시대에 우리가 풀어야 가야 될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 안정화와 국민 통합을 위해 ▲더 넓고 강력한 민주주의 연대 구축 ▲당내 다양성 확대 ▲팬덤정치 폐해 극복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세력과도 손을 잡고 첫 번째 정권교체를 이뤄낸 바 있다. 지금도 힘을 합할 수 있는 모든 세력을 아울러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며 "또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 극단과 배제의 논리는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 다양성을 구현할 수 있는 그런 정당 시스템과 정당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팬덤정치 폐해도 극복해야 한다. 팬덤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 시스템이 문제"라며 "온라인 이외에는 당원들이 토론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토론과 숙의가 가능한 다양한 공간을 대폭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정체성이나 노선을 바꿀수 있는 그런 노선과 관련된 정책은 민주적인 토론과 숙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민주당의 정책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곧 우리가 만들어갈 새 정부의 미래상"이라며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통합이란 이 시대정신 구현하기 위해 저도 민주당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단 말씀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와 김 전 지사의 회동은 두 달여 만에 성사됐다. 김 전 지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5일 유학을 위해 머무르던 독일에서 귀국해 이 대표를 만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후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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