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대 팔릴만 하네"...'울렁거림' 없고 장거리까지 거뜬

파이낸셜뉴스       2025.02.17 06:00   수정 : 2025.02.17 08:36기사원문
볼보 2025년식 XC60 시승기
내연기관 탄 듯한 부드러움
전기로만 60㎞ 운행 가능

[파이낸셜뉴스] '하이브리드 특유 울렁거림이 없다. 스티어링 휠(핸들)이 부드럽다. 연비가 높다.

'

볼보자동차의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5년식 XC60을 탄 후 내린 총평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었음에도 가·감속시 내연기관과 큰 차이가 없었고 핸들은 기름을 바른듯 부드러웠다. 연비는 리터당 23㎞ 중반까지 나왔다.

서울 시내, 근교 100㎞ 시승...내연차인가?
지난 14~16일 2025년식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보 XC60을 시승했다. 서울 시내와 근교 등 100㎞가량 운전했는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울렁거림이 적다'였다.

지금까지 시승했던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들과 비교하면 차이는 분명했다. 덕분에 주행 후 멀미도 느껴지지 않았다. 동승자도 "확실히 어지러움이 덜하다"고 했다. 2023년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 돌파, 지난해 1~7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단일 모델 판매량 국내 1위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핸들도 부드러웠다. 좌회전, 우회전을 할 때나 유턴시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조향이 가능했다. 한 손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만했다. 연비는 23㎞ 전후다. L당 23㎞를 간다는 뜻이다. 전기로 일부 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특성상 표시된 연비보다 더 길게 느껴졌다. 실제로 볼보는 2025년식 XC60를 출시하면서 파워트레인을 한 단계 개선, 연비를 소폭 개선했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11.6킬로와트시(kWh) 대비 62.1% 늘린 18.8kWh다. 이를 통해 약 60㎞정도는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2025년식 XC60의 또 다른 특징은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트 부분 조정에 첨단 안전 가능까지
외관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를 비롯 기능성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반영했다. 내부에는 인체 공학적인 시트,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앤윌킨스의 프리미엄 음향 시스템 등이 자리 잡았다. 운전석 좌측 아래에는 시트를 부분별로 움직일 수 있는 버튼도 있어 세밀한 조정이 가능했다.

안전을 강조하는 볼보답게 다양한 첨단 기술도 기본 탑재했다.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도로 이탈 완화 등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96%에 달하는 음성 인식률을 기반으로 운전 중에도 차량의 각종 기능을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다"며 "‘티맵 스토어’를 통해 뉴스 앱, 팟캐스트, 오디오북 등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고 했다.

2025년식 XC6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가격은 △B5 플러스 브라이트 6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000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640만원으로 일부 옵션이 추가된 B5 플러스 브라이트를 제외하면 모든 트림이 2024년식과 동일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