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권력 잡으려 나라 망치는 게 이재명식 정치 본질"

파이낸셜뉴스       2025.02.17 09:09   수정 : 2025.02.17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이 외교 위기를 초래했다며 "권력을 잡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이 이재명식 정치의 본질"이라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긴박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총리 동시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신속한 대처를 취해야 할 대미 외교 콘트롤타워가 부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세계 각국 정상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을 피하기 위한 활발한 정상 외교를 수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말고 민관 대미 협력 채널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콘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해도 시간이 모자르다"며 "대행의 대행 체제로는 관세전쟁 대응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대행은 주미대사를 역임한 통상 전문가"라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한 대행이 대미 통상 외교 콘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불행"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12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벌인 한 대행 억지 탄핵 결과가 작금의 외교 통상 난맥상"이라며 "당파적 이익을 위해 외교에 발목을 잡고 국익을 희생시킨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를 향해 "발등에 불 떨어진 미국 관세 폭탄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한 대행 탄핵 심판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이익이 아닌 법과 원칙, 법익을 바라봐야 한다. 한 대행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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