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경제가 아니라 말 바꾸기는 이재명이 맞는 표현"
파이낸셜뉴스
2025.02.17 09:06
수정 : 2025.02.17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경제는 이재명이 아니라 말 바꾸기는 이재명이 맞는 표현"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바로 며칠 전 반도체산업 근로시간 관련 말을 바꾸고 추가경정예산에서 전국민 현금살포를 뺏다 넣었다 쇼를 벌인 장본인이 바로 이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클릭을 하는 척만 하면 되니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 혈세로 현금을 뿌리면 경기가 살아나나"라며 "주택상속 때 발생하는 세금을 좀 깎아주면 문제가 해결되나. 이런 단세포적인 논리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생각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상속세 개편의 핵심은 바로 기업승계 부담완화"라며 "중소기업의 경우 현금자산 비중이 적다보니 상속 과정에서 자산을 매각하거나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짚었다.
특히 권 비대위원장은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손톱깎이 세계 1위 업체 쓰리세븐, 유명 밀폐용기 업체 락앤락 같은 강소기업들이 사모펀드로 넘어갔다"며 "특히 최근 창업자의 고령화 추세로 인해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세계 나라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법인세와 상속세를 내리는 추세"라며 "이를 두고 초부자 감세라고 하는 것은 편협한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여야 모두 상속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유산 취득세로의 구제변화 등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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