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장관급 공급망‧에너지 대화...반도체도 협력
파이낸셜뉴스
2025.02.17 10:39
수정 : 2025.02.17 10: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루카쉬 블첵(Lukáš Vl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첨단산업 부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두 장관은 이날 ‘제2차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 Supply Chain and Energy Dialogue)’을 개최했다. SCED는 한-체코 간 산업·에너지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채널이다.
원전을 포함해 산업·통상·에너지 전반에서 양국 간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차 회의를 지난해 9월 프라하에서 개최한 바 있다.
양국은 첨단산업 부문에서 3대 핵심 협력 분야인 배터리·미래차·로봇 부문의 협력센터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등 반도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 무탄소에너지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산업, 에너지, 수송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간 청정수소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전 분야의 분야 공동 R&D, 인력양성 등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번 2차 SCED와 부대행사로 오후에 개최되는 ‘한-체코 투자 및 비즈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양국 간 무역·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나아가 첨단제조, 공급망, 에너지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포괄적인 협력을 전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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