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빙기 맞아 市 발주 건설공사장 전체 특별안전점검
뉴시스
2025.02.17 14:32
수정 : 2025.02.17 14:32기사원문
자치구 민간 공사장 착공 현장 점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건설 공사장 중대 재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안전 점검을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약 5주 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2~3월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져 각종 공사장·시설물 안전사고가 잦아지는 시기다.
자치구에서 허가를 받은 민간 건설 공사장 4019개소의 경우 현재 공사 중인 현장을 조사한다.
아울러 민간 건설 공사장 중 대형 공사장 5개소, 서울시 산하 공사·공단 건설 공사장 중 2개소를 임의로 선정해 안전 감찰도 추진할 예정이다.
점검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약 5주 간이다. 건축·구조·토목 기술사, 관련 분야 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합동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떨어짐·부딪힘·맞음·쓰러짐·화재 등 주요 사고 유형 관련 규정 위반 여부, 가림막·펜스·신호수·공사장 안내표지 등 시민 안전 보호 시설 준수 여부, 해빙기 연약 지반으로 인한 지하 매설물 파손 여부와 흙막이 구조물 안전성, 안전 보호구 착용과 공사 가시설 설치 등 건설 근로자 안전 확보 이행 실태 등이다.
점검에서 발견된 경미한 지적 사항과 긴급한 위험 시설 등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중대한 사항은 공사 중지나 시정 명령, 행정 처분 등 조치를 취한다.
본격적인 점검에 앞서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17일 오전 중구 소재 대형 공사장을 찾아 직접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한 실장은 "시는 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복 안전 점검은 물론 안전 취약 시기에는 특별 안전 점검도 추진하고 있다"며 "건설 공사장에서 더는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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