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일 PAPA 대표 "아시아서 시작해 세계로 뻗어나갈 것"
뉴시스
2025.02.17 16:17
수정 : 2025.02.17 16:17기사원문
17~21일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개최
17일 서울 강남구 살롱드닥터튠즈 라운지에서 열린 'PAPA 2025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상일 아시아·퍼시픽 피아니스트협회장은 "교류와 협력, 기여 등 이 세 가지가 협회가 가져갈 방향성"이라며 "선생님끼리 협력하고 학생들의 재능발굴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9월 처음 닻을 올린 아시아 퍼시픽 피아니스트 협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에서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 협회장은 "한중일은 어느 나라보다 역사가 깊은데 특히 문화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하지 않았다"며 "클래식 음악은 서양에서 시작했지만 서양음악이 발전한 건 유럽이 하나가 됐기 때문이고 아시아의 힘을 보여주고자 협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에는 한 협회장을 비롯해 이진상, 함수연, 중국의 윤지에 첸(Yunjie Chen), 알빈 주(Alvin Zhu), 쉔 루(Shen Lu), 홍콩의 레이첼 청(Rachel Cheung) 등 아시아 대표 피아니스트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마스터클래스 ▲학생 음악회 ▲영재 콘서트 ▲교수진 리사이틀 ▲국제 콩쿠르 등으로 구성됐다.
한 협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갖는 차별점으로 연주자들이 영재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분들은 연주와 학생레슨을 할 수 있는 위치라 자연스럽게 영재랑 연결된다"며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는 상황에서 저 같은 중년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17일 한상일과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마스터클래스로 시작한 페스티벌은 매일 오전 마스터클래스와 오후 학생 음악회 및 교수진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윤지에 첸과 함수연의 듀오 리사이틀과 쉔 루, 레이첼 청, 박수정, 알빈 주 등이 무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19일 예정된 영재 콘서트에는 중국의 치룬 저우(Zhou Qirun)와 남예서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국제 콩쿠르와 시상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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