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전국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2.17 21:24
수정 : 2025.02.17 21:24기사원문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
"접근성 높여 심리지원 강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난임, 유·사산 부부 등의 심리지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2026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17일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의료진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난임과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은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난임시술 건수는 2018년 약 8만7000건에서 2023년 약 14만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난임부부의 85~87%가 정서적 고통이나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적으로 출산 후 여성의 50%가 일시적 우울감을, 약 10~20%는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
난임예방을 위한 사전 건강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결혼여부나 자녀수와 관계없이 20세에서 49세까지 남녀 모두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주 부원장은 "오는 4월부터는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남녀의 생식세포 동결·보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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