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집회·시위, 인권 안전 최우선…불법행위에 단호한 대응"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한병찬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8일 "집회·시위는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되 불법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경찰청 주요 업무보고에서 민생치안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종 악성 사기, 불법 사금융 등 서민을 더욱 힘들게 하는 민생침해범죄, 미래 세대를 위협하는 마약 도박 범죄는 강력한 의지로 척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는 더욱 엄정하게 수사하고 피해자의 안전까지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과 원칙에 따른 일관된 법 집행으로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익명성에 숨어 타인의 인격을 침해하는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와 딥페이크 범죄는 피해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고 범죄의 근원을 밝혀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적 중대사인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경호 행사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AI 등 첨단과학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접목해 치안 활동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경찰 수사의 신속성과 완결성을 제고해 책임 수사기관으로서의 믿음을 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