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매각說' 퓨리오사AI, "모든 가능성 열고 논의 중"
뉴시스
2025.02.18 11:36
수정 : 2025.02.18 11:36기사원문
정영범 퓨리오사AI 상무, 국회 토론회서 발언 "매각 대신 투자 형식도 좋아…국내 투자 열악해 아쉬워"
[서울=뉴시스]윤정민 조기용 수습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메타와의 기업 매각 협상 상황에 대해 매각 또는 지분 투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국내에서 투자를 받길 원했으나 원하는 규모 만큼의 제안이 없었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정영범 퓨리오사AI 상무는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 AI전략토론회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거다. 할 수 있으면 굳이 매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투자를 받아서 하면 좋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토론회에서 메타와의 매각 협상 상황에 대해 묻자 정 상무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매각이 아니어도 투자 방식으로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할 수 있으면 굳이 매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투자를 받아서 하면 좋다. 그 부분에 대해서 다 열려 있다. 어쩔 수 없이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면 투자나 매각을 해야 한다. 모든 걸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매각 논의가 나온 데 대해 국내 시장에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아쉽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 상무는 "회사를 사겠다는 기업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계속 있었다. 국내 투자가 원하는 규모만큼 되지 않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엔비디아 가속을 잘하는 반도체 만들어보자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회사 목표를 전한 뒤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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