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독도 해역서 11명 탑승 어선 조난…해경 "전원 구조"
뉴스1
2025.02.18 11:37
수정 : 2025.02.18 11:37기사원문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풍랑특보 속 동해 독도 해역서 기관 고장으로 어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나 해경이 승선원을 전원 구조하고 선박을 예인 중이다.
1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6분쯤 독도 동쪽 18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53톤급 어선 A 호가 기관고장으로 조난하는 사고가 났다.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사고위험 해역에서 경비 중인 3000톤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동해중부먼바다는 풍랑주의보 발효 중으로, 초속 18m 안팎의 강한 바람과 3.5-4m의 높은 파고가 일고 있었다.
오후 10시 4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 함정은 기상악화로 예인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약 3시간여 만인 18일 0시 10분쯤 예인줄을 조난선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동해해경은 오전 11시 현재 실시간으로 승선원 11명 건강 상태 등 선박과 승선원 안전 상태를 확인하면서 예인 구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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