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화학업계 위기…"선제대응지역 신속 지정해야"
뉴시스
2025.02.18 14:56
수정 : 2025.02.18 14:56기사원문
전남지사, 산업부장관에 탄소포집활용저장 클러스터 등 건의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신속 지정과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안 장관과의 유선통화를 통해 "석유화학 산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어 3월4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가능하면 1개월 내에 신속하게 지정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안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수산단 CCUS 클러스터와 관련해선 "타당성조사 용역이 추진 중이고, 용역이 끝나면 공모에 나설 것"이라며 "이 사업은 전남도가 건의해서 시작한 만큼 여수산단이 지정되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고, 안 장관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또 "풍부한 부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노력 중인데, 전력계통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고 안 장관은 "지역 주민과의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고, 기업유치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또 3.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3월까지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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