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라인 발언권 강화'...삼성전자 이사회 개편, 초격차 재가동
파이낸셜뉴스
2025.02.18 16:43
수정 : 2025.02.18 16:50기사원문
'반도체 총괄' 전영현 부회장, '반도체연구소장' 송재혁 사장
'반도체 전문가' 이혁재 서울대 교수 3인 신규 선임
재무라인 이사회에서 제외...투자 확대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사 복귀는 불발
삼성전자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선임할 총 3명의 사내이사(2명), 사외 이사(1명)를 모두 반도체 전문가로 내정했다. 신규 사내이사 내정자로는 반도체 부문을 이끌고 있는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며, 신규 사외이자 후보자로는 반도체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 전자공학과 교수다. 신규 선임 및 이사 재선임 등은 다음달 1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 이사회는 기존 9명(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6명)에서 총 10명(사내 4명·사외 6명)체제로 운영된다.
■이사회서 반도체 라인 발언권 강화
사외이사는 종전과 같은 총 6인으로, 신규 선임되는 이 교수를 비롯해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재선임 예정), 허은녕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재선임),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재선임), 조혜경 한성대 교수다. 금융인 출신 김한조 전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현 이사회 의장)은 상법상 사외이사 임기 만료(6년)로 이번 정기주총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신제윤 전 위원장이 이사회 새 의장이 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정책(2018년 3월)에 따라 분리했고, 2020년 2월부터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 불발
그간 그룹 컨트롤타워 복원 필요성(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을 주장해 온 이 위원장은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이끌어나갈지 회사에서 많은 고려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주총을 앞두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매입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20일 소각 예정)하고,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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