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용산, 큰 반박도 못하더라"더니..尹측에 고발당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02.18 17:50
수정 : 2025.02.18 17:53기사원문
윤 대통령 변호인단, 법적대응 나서
"박지원 김종대 허위발언, 대통령 모욕 금도 넘어"
"근거없는 선동 삼가하길 바란다"
"박지원, 최고령 정치인이 선동적 말로 인기 끌어보려는 초년생 같은 모습"
"김종대, 확인되지 않은 제보로 尹 결단 비하말라"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18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허위발언에 대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들의 윤 대통령에 대한 비하와 모욕이 금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지원 의원, 김종대 전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 근거 없는 선동은 삼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박지원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계엄 이유와 관련, 윤 대통령이 무속인 말을 믿었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계엄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4일 명태균 게이트 수사보고서를 받은 영부인이, "이것 터지면 다 죽어, 빨리 계엄해"라고 윤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계엄이 선포됐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4월 윤 대통령과 영부인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질 바이든 여사가 걸그룹 블랙핑크의 국빈만찬 공연을 원했는데, 영부인 묵살했다고도 주장한 박 의원은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큰 반박 못 하더라"며 "만약 내가 틀렸으면 고소를 좋아하는 저 사람들이 (고소) 했을 것 아니냐"고 자신했었다.
이에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무속과 결부시키고, 대통령이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듯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다. 또한 국가 정상의 만찬에서 영부인이 특정 가수의 공연을 막았다는 것 역시 전혀 근거가 없다. 오로지 대통령에 대한 흠집내기"라고 일축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안되면 스스로 본인이 대선에 나가겠다고 선언한 박 의원을 겨냥, 변호인단은 "박 의원은 먼저 자신의 언어에 대해 생각하길 바란다"면서 "야당의 최고령 정치인으로 적어도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말로 인기를 끌어 보려는 정치 초년생과 같은 모습은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김종대 전 의원이 전날 CBS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계엄 당일 결심 지원실에서 있을 당시 술 냄새가 났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변호인단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 술김에 우발적으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김 전 의원에 대해 변호인단은 "김 전 의원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제보로 대통령의 결단을 비하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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