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상목, 부적절하고 무리한 경찰 인사 즉각 중단해야"
뉴스1
2025.02.19 10:08
수정 : 2025.02.19 10:08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재준 원태성 임윤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최근 경찰 고위직 인사로 불거진 '알 박기 인사' 논란과 관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부적절하고 무리한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20일) 경찰 경무관 승진 인사가 예정돼 있는데, 벌써부터 특정인 내정설까지 나돌 정도로 내부 동요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이 임기 말에 자기 사람을 심으려는 것이든, 포상 차원이든 무리하고 부적절한 것은 틀림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12·3 계엄 여파로 잠시 멈춘 공공기관장 인사도 슬금슬금 진행되는데 여기서도 알 박기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비상계엄 이후 14개 기관장이 임명됐고, 이 중 3명이 국민의힘 정치인 출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용산의 작업도 문제인데, 최 대행의 묵인과 협조가 더 큰 문제"라며 "최 대행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은 거부하면서 대통령실이 추천하면 무조건 오케이 하냐"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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