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안상훈 "국민연금 보험료 13% 인상안, 내일이라도 통과해야"
뉴시스
2025.02.19 11:29
수정 : 2025.02.19 11:29기사원문
"소득대체율 40%, 노무현 정부 구국의 성과" "이재명 챙기는 국민은 표 되는 세대 뿐인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기금은 16년 후부터 소진되기 시작해 31년 후에는 완전히 고갈된다.
기금이 고갈된 후 미래세대는 월급의 30%가 훌쩍 넘는 보험료를 감당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금을 70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득대체율을 현재 설계된 대로 40%에 묶어 놓는다고 하더라도 보험료를 18.1%로 인상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현재 여야 법안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보험료 13% 인상안도 국민 수용성을 감안해서 타협한 '반쪽짜리 개혁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소득대체율 40%는 노무현 정부에서 민주노총의 반대를 뚫고 어렵사리 도출한 구국의 성과"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와 야당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5%, 50%까지 올리자는 포퓰리즘적인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에 노무현은 없는 것인가. 야당이 챙기는 국민에는 표가 되는 현세대만 있나"라며 "표가 안되는 청년, 미래 세대는 안 챙겨도 되나"라고 반문했다.
안 의원은 "하루에 885억원씩 적자가 쌓이는 국민연금, 모수개혁부터 하루빨리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또 "노후소득보장은 국민연금 하나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다"며 "국민연금은 보험료 인상으로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노후소득보장은 '퇴직연금의 제도화'로 풀어야 할 문제"라며 "퇴직연금에 더해서 노인빈곤 문제는 어려운 분들에게 더 드리는 기초연금 개혁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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