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론유착' 언급하자…이준석 "김부선·유동규엔 반박 못하면서"
뉴시스
2025.02.20 11:09
수정 : 2025.02.20 11:09기사원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의원의 언론 유착 의혹, 개혁신당 갈등을 언급하자 이준석 의원이 "경거망동 하지 말라"며 발끈했다.
이준석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100분토론에 출연해서 이준석 비방에 열을 올렸다. 냉정하게 팩트를 논할 것이면 이재명 대표와 인간적인 관계가 있었던 분들의 증언이 팩트에 가깝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와 인간적인 관계가 있었던 김부선 씨나 유동규 씨의 증언에 대해서 명쾌한 반박을 못 하면서 팩트를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제발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MBC '100분 토론'에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일과 관련, 해당 방송이 "팩트를 왜곡했기 때문에 제가 부정적 멘트를 한 것"이라며 "그전에도 (해당 방송은) 재판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김현정의 뉴스쇼 문제는 이준석 의원 논란 때문에 시작돼 지금까지 추적됐다. 이준석 의원 문제는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 관련 문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전 대표는 "진행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개입한 의혹이다. 이준석 의원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이 대표 지지자들은 '김현정의 뉴스쇼'가 편파 방송한 이유가 유착에 있었다며 파상적인 공세를 취했고 제작진은 결단코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은 적 없다며 반박 의견을 냈다.
허나우 인턴기자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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