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전문 의사·간호사 비율 증가"
연합뉴스
2025.02.20 12:01
수정 : 2025.02.20 12:01기사원문
심평원 "노령인구·만성질환자 증가로 혈액투석 환자 느는 추세"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전문 의사·간호사 비율 증가"
심평원 "노령인구·만성질환자 증가로 혈액투석 환자 느는 추세"
심평원은 20일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hira.or.kr)과 모바일 앱(건강e음) 등을 통해 공개했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신장대체요법 중 하나로, 혈액투석 환자는 노령인구와 만성질환자 증가로 계속 늘고 있다.
2023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는 4만3천664명으로 2009년(1만7천720명) 대비 146.4% 증가했다.
심평원은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도록 2009년(1주기 1차)부터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심평원이 2023년 1∼6월 전국 972곳 의료기관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상 의료기관의 평균 종합점수는 82.4점이었다.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95.8점, 종합병원 85.6점, 의원 82.0점을 각각 받았다.
평가에선 의료진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
혈액투석 전문의사 비율은 75.0%로 직전 차수(1주기 7차, 73.8%)에 비해 1.2%포인트, 혈액투석 경력간호사 비율은 76.3%로 1.6%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는 25.4건으로 직전 차수(26.0건)보다 소폭 줄었고,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 역시 4.9건으로 0.4건 감소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대상 의료기관의 94.7%가 수질검사 실시주기를 충족해 직전 차수(91.0%) 대비 3.7%포인트 개선됐다.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은 99.0%로 직전 차수(98.6%)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투석 과정에서 제거된 혈중 요소량에 관한 지표인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은 94.7%로 직전 차수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차기 평가에서는 외래영역뿐만 아니라 입원영역을 포함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를 위해 관련 연구를 추진해 환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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